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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슈 ⚾

류현진, 亞 최초 '워런 스판상' 수상…"2020 MLB 최고 좌완"

by 박부장 2020. 12. 22.

/ USA TODAY Sports[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왼손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시작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 사이영상 최종 후보까지,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 스판상'을 수상했습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는 "류현진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의 쾌거입니다.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 세 가지 기준을 근거로 수상자가 선정 되는데, 류현진은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도 수상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랜디 존슨, 클레이턴 커쇼 등,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좌완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류현진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던 이번 시즌, 캐나다의 국경 폐쇄로 연고지인 토론토 대신, 미국 뉴욕에서 홈 경기를 치르며 시즌 내내 호텔 생활을 전전했습니다.

올해 얻은 딸과 아내와도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류현진
"올해처럼 갑자기 그런 상황이 된다면, 1년 내내 호텔 생활 하는게 정말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문에..."

그럼에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4년 만에 토론토의 가을야구를 이끈데 이어, 최고의 왼손투수 반열에 오르며 따뜻한 연말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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